강원도 동해시가 추진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는 이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수도권에 밀집된 민간 지식산업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비수도권에 공공이 관리하는 지식산업센터를 짓는 것이다. 입주 중소기업은 저렴한 임대료와 세제 감면 등 혜택이 제공된다.
북평산업단지 내 부지에 258억원을 들여 연면적 8275㎡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말까지 건축기획 용역을 마친 뒤 2028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센터는 벤체기업 등의 창업·성장·투자 등 입주‧창업기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또한 입주기업 간 또는 입주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외부기관과 네트워킹을 구축한다. 지역 전략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업종별 집단화를 통한 집적 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시는 제조업과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및 지원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주 가능한 다층형 집합건물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저렴한 가격의 사업 공간을 관내 중소・벤처기업에 제공해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섭 산업정책과장은 22일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지역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연계돼 기업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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