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
25일 시에 따르면 포항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 1144만㎡ 일원이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이 이뤄진다.
우선 용수·도로 등 핵심 시설 구축과 인허가 통보 기간이 30일에서 15일로 단축된다.
또 이차전지기업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은 최대 35%로 상향되고 용적률 1.4배 상향,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및 인력양성 지원, 킬러 규제 혁파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시는 경북도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건실한 산업생태계 확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전지보국 T/F를 구성·운영하고 세계 최대 이차전지 소재 메가클러스터, 이차전지 소재 mother factory 건립 등에 나선다.
시는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생산 및 매출 70조원을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포스텍,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 등 우수한 R&D 및 인력 양성, 최적의 기업 활동 여건을 바탕으로 전주기적 밸류체인을 구축해 2027년까지 14조원의 투자 유치를 기대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기업 유치 및 입주기업 혁신성장 가속화, 인력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가 등 획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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