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빅테크 기업 간 ‘인공지능(AI) 안전조치 강화’ 약속에 공감을 표하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24일 밤 10시14분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 계정의 트윗을 인용 형식으로 게재하며 “바이든 대통령과 AI 선도기업들의 자발적인 약속이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내가 제시했던 디지털 비전과 뜻을 같이한다는 점에서 기쁘다. 국제 AI 거버넌스에 대해 미국을 포함해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을 바란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프랑스 방문 길에 ‘파리 이니셔티브’ 구상을 공개하며 AI 관련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를 유엔 산하로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국 하드‧소프트웨어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인 미국 스타트업 오픈AI, 구글‧유튜브 모기업 알파벳,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플랫폼스를 포함한 7개 기업을 만났다.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내용을 포함한 안전조치를 자발적으로 취할 뜻을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이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한국을 포함한 20개국을 열거하며 “바이든 정부는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협력해 AI의 개발‧사용을 관리하기 위해 강력한 국제 프레임워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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