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기존 택배·이커머스 부문과 계약물류(CL) 부문, 글로벌부문을 ‘한국사업’과 ‘글로벌사업’으로 통합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고객 편의를 높이고 첨단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한국사업은 항만과 창고, 배송 등 각 부서에 별도로 존재했던 영업과 운영조직을 통합했다. 글로벌사업은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고 초국경택배, 2자전지, 방산물자 물류 등 신성장 동력 공략을 본격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졌다.
CJ대한통운은 한국사업을 항만 하역, 풀필먼트(물류 일괄 처리)센터, 수송 등의 운영 조직은 FT(Fulfilment&Transportation)본부로, 택배 등 배송 분야는 ‘오네(O-NE)본부’로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영업본부로 통합 재편했다.
글로벌사업은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사업기획실’을 신철했고, 수출입 물류를 수행하던 포워딩과 항만하역 운송은 합쳐서 ‘IFS(International Freight Solution)본부’로 개편했다.
이정현 CJ대한통운 인사지원실장은 “2030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신성장시대’를 개척하겠다는 게 이번 조직개편의 목표”라며 “고객과 첨단기술을 중심에 두고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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