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한 주택에서 무선 청소기 배터리가 충전 중 폭발해 화재를 일으켰다.
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3분쯤 제주 애월읍의 한 주택에서 무선 청소기 배터리가 폭발, 실내 3㎡ 공간과 청소기·제습기 1대씩을 태웠다. 소방서 추산 14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무선 청소기는 폭발 당시 안방과 주방 사이 공간에 놓여 배터리를 충전하던 중이었다. 사람에 의해 조작되지 않는 순간에 폭발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폭발 당시 마당에 있던 집 주인은 실내로 들어가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무선 청소기의 파손 상태로 미뤄 배터리 과열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20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