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8·솔레어)이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
고진영은 16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주 2위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 해 11월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고진영은 지난 연말부터는 5위까지 밀렸다. 넬리 코다(미국)와 리디아 고에 크게 밀렸고 이민지(호주),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도 뒤졌다.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3위로 올라선 고진영은 두 달 만에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제패로 1위와의 포인트 차이를 크게 줄인 2위가 됐다.
릴리아 부(미국)가 4위를 지켰고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준우승 이민지는 티띠꾼을 6위로 밀어내고 5위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 외에 김효주(28·롯데)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9·KB금융그룹)은 12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에 성공한 임진희(25·안강건설)는 지난주보다 19계단 상승한 84위가 됐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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