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중국 칭다오로 가는 항공 노선의 운항이 재개된다. 이와 함께 옌지로 가는 항공편도 늘어나 본격적인 중국 노선 운항이 확대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9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매주 목요일 주 1회 운항 일정이다.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지난 1월 운항을 중단한 이래 2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옌지(연길) 노선을 증편한다. 에어부산은 부산~옌지 노선을 이달 중순부터 주 2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됐다가 지난 1일 주 1회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최근 중국과의 하늘길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PCR 검사 의무와 중국발 항공편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를 해제했고, 중국 정부도 이에 상응한 조치로 중국에 도착한 한국발 입국자의 PCR 검사를 3일부로 폐지하면서다.
이에 에어부산은 오는 하계 운항기간(3월말~10월말) 부산~장자제, 부산~시안(서안), 부산~싼야 노선 등 중국 노선 재운항도 검토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에서 중국으로 오가는 직항 노선이 없었는데 점차 하늘길을 열 수 있게 되어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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