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 전복 사고가 난 어선 ‘청보호’ 선실 내부에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서해해경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2분쯤 청보호 내부 선실을 수중 수색하는 과정에서 선원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실종자는 사망한 상태였다.
수중 수색 중 민간 잠수사가 청보호 선실 진입에 성공했고, 이날 새벽 선실 내부에서 사망한 실종자를 찾아냈다.
수색 구조대는 이날 오전 3시24분쯤 시신을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침수가 시작된 후 전복돼 12명의 승선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 상태였다. 사망자 1명이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는 8명이 됐다.
청보호 내부는 각종 어구와 그물이 얽혀 있고, 이중 격벽의 내부 구조로 인해 뚫고 들어가기 어려워 수중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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