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심장병 어린이 사진 공개에 대해 ‘빈곤 포르노’라고 비판했던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빈곤 포르노는 사전과 논문에도 나온 용어”라고 설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16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역시 국가서열 제1위의 김건희 여사를 공격한 혹은 비판한 대가가 이런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며 “저는 빈곤 포르노라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제가 번역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도 나온 용어이고, 논문에도 나오는 용어”라면서 “이미 수차례 언론에서 많이 언급됐는데, 많은 분들이 그걸 처음 들었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용어에 대해서 문제 삼는 것 자체가 과연 그 단어 때문인지 아니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 때문인지 그 부분은 좀 명확히 하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캄보디아 측의 공식적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공개 일정을) 강행한 것이므로 (김 여사의) 외교적 결례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최승욱 안규영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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