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막내딸 티파니(29)가 레바논계 아프리카 재벌 마이클 불로스(25)와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결혼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하객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유지에서 결혼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티파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의 자녀로 이복 자매인 이방카와는 달리 대중의 이목을 끄는 활동을 하지 않아 ‘트럼프의 잊힌 딸’로 불린다.
레바논에서 태어난 불로스는 아프리카 재벌로 꼽히는 불로스 엔터프라이즈의 후계자다. 1960년대 나이지리아에서 문을 연 이 기업은 현재 아프리카 내에서 오토바이 가구 기계 등 다양한 물품의 수입과 유통을 담당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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