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탄소중립 실행을 선도하는 영국의 주한영국대사관과 영국기업 관계자가 창원을 방문해 수소비즈니스 중심의 실질적인 상호 교류를 했다.
창원시는 주한영국대사관과 한국 주재 영국기업 관계자들이 창원의 수소인프라와 연계한 구체적인 수소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창원을 찾아 주요 수소인프라 견학과 업무 협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창원시와 주한영국대사관은 지난 8월 주한영국대사관에서 한국 주재 영국기업 관계자 및 창원 수소기관·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정책 간담회를 갖고 수소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현재 창원에는 수소생산기지 및 액화수소플랜트 등 각종 수소생산 사업 추진,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국내 수소기업이 개발한 신규 설비의 운영 실증 지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 건립 등 다양한 수소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영국 기업이 가지고 있는 선전기술과 경험을 창원의 수소사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주한영국대사관과 영국기업 관계자가 이번에 창원을 방문하게 됐다.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상무참사관과 각 분야의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영국기업 임원들이 창원의 수소실증단지, 수소특화단지 예정지,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현장 등을 견학하고 창원의 대표적인 수소기업인 범한퓨얼셀을 방문해 수소비즈니스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또 시청에서 수소비즈니스 교류 간담회를 갖고 창원의 주요 수소 생산사업에 영국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CCUS(탄소 포집·재처리·저장)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 논의와 영국이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을 활용한 수소생산 프로젝트에 창원의 원전·수소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임채진 전략산업과장은 “이번 방문은 단순한 현장 견학이 아닌 실질적인 수소비즈니스 교류방안을 위해 진행된 만큼 창원과 영국의 수소 기업이 상호 윈윈하면서 창원의 수소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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