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던 탈북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백골 시신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사망 원인 등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사 관계자가 40대 탈북 여성 A씨의 백골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SH 관계자는 계약 갱신 시한이 다가왔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A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당시 겨울옷을 입은 채여서 경찰은 A씨가 지난 겨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탈북민 상담사로 활발히 활동했고, 모범적인 국내정착 탈북민으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7년 상담사 업무를 그만두고 연락이 끊겼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범죄 혐의점 및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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