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찾아요”…역대급 폭우 속 540만원 돈다발 ‘둥둥’

Է:2025-07-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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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홍 소방위가 지난 17일 오후 12시30분쯤 광주 북구 전남대 정문 도로에서 유실된 현금 봉투를 발견한 모습. 광주 북부소방서 제공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광주에서 침수 현장을 정리하던 한 소방대원이 현금 540만원이 든 봉투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8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30분쯤 광주 북구 중흥동 전남대 정문 앞 도로에서 침수 차량 관련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박선홍 소방위는 우수관을 정리하고 안전조치 작업을 하던 중 도로변에서 물에 젖은 흰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현금 540만원이 들어 있었으며 겉면엔 한 회사 이름이 기재돼 있었다.

박 소방위는 해당 봉투가 폭우에 떠내려온 유실물이라고 판단하고 상황실에 즉각 보고했다.

그러고는 북부경찰서에 봉투를 전달했다.

경찰은 봉투에 적힌 회사명을 토대로 돈 주인을 찾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주변 배수로에 흙과 이물질이 쌓여 있어 정리 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다”면서 “비에 떠밀려 내려온 봉투를 발견하고 즉시 인계 조치했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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