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불허한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6일 당무위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비대위가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자격 문제 문제를 당무위 안건으로 회부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박 전 위원장의 문제 제기가 있어 당무위에 물었다”면서 “당무위가 공식적으로 안건으로 (심의)한 것은 아니지만 비대위를 존중한다고 만장일치로 정리해줬다”고 밝혔다.
1월 말 입당한 박 전 위원장은 당헌·당규상으로는 이달 중순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는 당 대표 경선 피선거권이 없는 상태다.
박 전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당무위 의결을 통해 자신의 피선거권을 인정해 달라고 주장했지만, 비대위에 이어 당무위도 그의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한 셈이 됐다.
최승욱 김승연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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