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를 당한 팀이 됐다.
한화는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6으로 패해 10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는 2020년 5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 18연패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6월 19일부터 7월 1일까지 10연패를 했다.
1982년 태동한 프로야구에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패 기록을 남긴 팀은 한화가 처음이다.
삼미 슈퍼스타즈, 쌍방울 레이더스 등 과거 KBO리그의 대표적 약체로 꼽히는 팀들도 3년 연속 10연패 기록을 쓴 적은 없다.
한화는 지난 2020년 승률 0.326, 2021년 0.371로 2시즌 연속 최하위였다.
올 시즌에도 꼴찌를 하고 있는 한화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선발 투수 두 명이 모두 부상으로 떠났고 주축 타자 노시환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과격한 행동을 한 주장 하주석도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팀 분위기도 엉망이 됐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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