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하던 원전주 일제히 반등 [3분 국내주식]

Է:2022-04-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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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1일 마감시황 다시보기

국민일보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국내 증권시장에 원전 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원전주는 윤 당선인의 ‘탈(脫)원전’ 백지화 방침으로 주목을 받으며 증시를 주도할 테마 중 하나로 꼽혔지만, 한동안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이다 21일 일제히 반등세를 보였다.

문재인정부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34년까지 원전 발전 비중을 10%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차기 정부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백지화한 신규 원전 6기 건설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규 원전 건설보다는 원자로 기술 개발 투자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발생하는 원전 수주가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 원전주

한신기계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5.87%(2600원) 오른 1만2650원에 마감했다. 장중 1만305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 폭을 소폭 반납했다. 원전주로 분류되는 보성파워텍(17.19%), SG&G(12.36%), 우리기술(10.16%), 일진파워(8.15%), 오르비텍(6.76%) 등도 급등 마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임기 내 원전 계속운전 신청기한을 확대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전날 임기 내 원전 계속운전 신청기한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위는 원자력안전위원 등과 논의해 원전 계속운전 신청 시기를 현행 설계수명 만료일 2~5년 전에서 5~10년 전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렇게 제도를 개선하면 새 정부 임기 중 계속 운전을 신청할 수 있는 원전은 기존 10기에서 8기 많은 최대 18기까지 늘어난다. 18기에는 2034년과 2035년 설계수명이 종료되는 한빛 3·4호기 외에도 1차례 계속운전 10년이 추가돼 2차 계속운전 신청이 가능한 6기를 포함할 수 있다.

2. LG생활건강 [051900]

LG생활건강이 미국 화장품 제조·유통사인 ‘더크렘샵’(The Creme Shop)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2.28% 오른 9만2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3.47% 오른 95만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전날 장 마감 후 크렘샵 지분 65.0%를 1억2000만달러(약 14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5년이 지난 뒤 크렘샵의 잔여 지분 35%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인수 이유는 북미 화장품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더크렘샵은 미국 젊은 세대를 주 타깃으로 하며 기초·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실외 마스크 해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과 중국의 보복 소비 회복 전망 등이 상승 재료로 작용하며 이달 들어 9.78% 상승했다.

3. 네이버 [035420]

네이버가 전망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 가까운 내림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90% 떨어진 30만95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기관이 531억원을, 외국인이 172억원 어치의 네이버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703억원을 순매수했다.

네이버는 이날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8452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1% 증가했지만 지난 분기 대비 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는 4.5% 늘었지만,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14.1% 줄었다. 매출 1조8789억원, 영업이익 3441억원이던 시장 컨센서스(예상 평균치)를 밑도는 숫자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여의도 산책. [3분 국내주식]은 동학 개미의 시선으로 국내 증권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루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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