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중동 언론과 인터뷰에서 “K팝을 비롯한 한국의 대중문화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 PD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중동의 대표 뉴스 전문 채널 알 아라비아(Al Arabiya)와 인터뷰에서 “내가 그리던 미래와 꿈이 현실이 된 것 같다”며 “K팝은 혁신의 역사”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는) 이미 세계 시장의 중심이 됐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들 사이에서 K팝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와 우리가 갖고 있는 프로듀싱이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동과 K팝의 협업 관계도 강조했다. K팝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아랍에서도 K팝 팬덤이 커졌다. 이 PD는 “아랍은 K팝 밴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물론 아랍팝, 두바이팝, 사우디팝 같은 이름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십 년간 K팝 시장을 개척해온 그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알릴수록 한글, 한국의 상품과 브랜드가 알려지고 사랑받게 되는 영향력을 실감하게 됐다”며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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