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내각 인선과 관련해 “누구 사람, 누구 사람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3차 내각 인선 발표를 위해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공동정부라는 건 함께 훌륭한 사람을 찾아서 임무를 맡기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이 최근 내각 인선을 놓고 안철수 인수위원장과의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 상황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당선인이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 내각 인선에서 안철수계 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자, 안 위원장은 이날 예정됐던 인수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결근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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