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상승? 물가·고용지표에 주목 [3분 미국주식]

Է:2022-03-28 08:30
:2022-03-30 21:04
ϱ
ũ

2022년 3월 28일 개장 전 뉴욕증시 미리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간판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입회장 한쪽에 설치돼 있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5일까지 주간 기준 2주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연설을 지난주 연이어 견뎌낸 뉴욕 증권시장이 28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닷새의 장에서 물가·고용지표를 확인하며 험로를 지나간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의 상승세가 3주 연속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미 상무부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오는 31일 발표한다. PCE는 연준에서 선호되는 지표 중 하나다. 지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5.2%, PCE 가격지수는 6.1%씩 각각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에선 2월 근원 PCE 가격지수의 5.5% 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다.

PCE 가격지수를 통해 인플레이션 추세를 가늠할 수 있다. 물가 상승 속도는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률을 결정할 수 있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인사들은 지난주 연설에서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한 50bp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런 전망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국내외 증권가에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매파’적 긴축 기조가 시장의 지지를 받는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이 금리 인상이나 양적긴축보다 스태그플레이션(인플레이션을 동반한 경기 불황)을 우려하는 탓이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지난주 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매파’적 연설 내용을 확인하고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만4861.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43.06, 나스닥지수는 1만4169.30에 마감됐다. 지난겨울 하락장에서 드물었던 2주 연속 상승장이 나타났다.

2.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실업률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실업률을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4월 1일 발표한다.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67만8000명, 실업률은 3.8%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는 3월 신규 고용자 수를 46만명, 실업률을 3.7%로 각각 예상했다.

신규 고용자 수가 50만명 안팎으로 집계되면 연준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 고용·실업률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확인하는 또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

뉴욕증시 상장 기업들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기 시작했다. 앞으로의 장세에선 기업별 분기 실적이 지수의 등락을 결정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가 모두 29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그중 마이크론 실적이 ‘동·서학 개미’ 모두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 주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 ‘한국 반도체 시장의 풍향계’로 불린다. 월스트리트는 마이크론의 1분기 주당순이익(EPS)을 1.97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0.98달러)보다 상향됐지만 바로 직전인 지난해 4분기(2.16달러)보다 하향된 전망치다. 마이크론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5일 나스닥에서 0.14% 하락한 7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월스트리트 산책. [3분 미국주식]은 서학 개미의 시선으로 뉴욕 증권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룻밤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