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국내외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국제 크루즈 유치에 본격 나선다.
시는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와 국제여객터미널건립을 계기로 크루즈·페리 정기노선 개설과 환동해 국제 크루즈 삼각벨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9년에는 크루즈 시범운항 사업을 통해 해외 크루즈 선사에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는 영일만항을 모항으로 일본과 러시아를 오가는 국제 크루즈선 시범 운항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됐다.
시는 최근 위드 코로나를 맞아 크루즈관광 활성화 포럼을 열고 크루즈 유치를 재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 크루즈관광 활성화 포럼’은 오는 24일 포항 크루즈산업의 전략적 선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코스타크루즈사 일본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크루즈 동향과 포항 크루즈 발전 방향, 포항 크루즈 관광진단과 지방정부의 발전 전략, 포항의 해외 크루즈 유치 및 내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포럼에 앞서 수도권 크루즈 전문여행사와 지역 여행사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고 크루즈 상품 구성 및 준비사항을 진단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 맞춰 포항의 크루즈 관광을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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