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방송영상 콘텐츠의 흐름을 짚어보고 한국형 콘텐츠의 시장성을 분석하는 ‘국제방송영상마켓 2021(BCWW 2021)’이 다음달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콘진원이 주관하는 BCWW 2021가 ‘콘텐츠, 새로운 세계로 여행하다’를 주제로 다음달 6일부터 닷새간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BCWW 2021에는 국내외 방송영상 기업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과 화상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세계 방송영상 업계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7일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인 티빙, 콘텐츠웨이브, 왓챠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수급 전략 등에 대해 토론한다.
미국판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통해 한국형 음악쇼의 세계적 인기를 선도하고 있는 폭스(FOX) 얼터너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롭 웨이드 예능 부문 대표 등은 세계 방송시장에서 바라보는 K콘텐츠의 매력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생중계로 들려줄 예정이다.
8일엔 자사 OTT인 HBO 맥스의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워너미디어의 클레멘트 슈베빅 한국·동남아시아·인도 총괄 책임이 ‘콘텐츠산업의 미래와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일반 참가자를 위한 부대행사로는 웹드라마 ‘좋좋소’와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출연 배우와 제작자의 토크 콘서트가 마련된다.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 뉴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미디어사업자,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도 개최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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