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모든 학생에게 교육 재난지원금(10만원) 지급이 추진된다. 지난해 6월에 이은 두 번째 지급으로, 교육적 피해를 보상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지역 전 학생에게 2차 교육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학생 34만 6000여 명에게 교육 재난지원금 10만 원씩을 스쿨뱅킹 계좌 등을 통해 지급한다.
소요 재원은 346억 원 규모다. 시 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로 폐지·축소된 사업경비와 학교급식 집행 잔액 등으로 재원을 확보하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차 교육 재난지원금 지원방안을 추진한다”며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다음 달 9일까지는 지원금 지급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부산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등 30만7500여 명에게 1차 교육 재난지원금 10만 원씩을 지급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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