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종업원의 요구에 격분해 아이스크림을 던진 50대 손님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서부경찰서는 10일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하는 종업원에게 아이스크림을 던진 혐의(폭행)로 5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쯤 광주 서구 한 마트에서 종업원을 향해 구매하려던 아이스크림을 수차례 던진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웃옷으로 코와 입을 가린 상태로 마트에 들어갔다. A씨는 종업원들이 거듭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으나 이를 무시한 채 아이스크림 계산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종업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격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마트 안팎의 CCTV 영상을 확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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