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최초로 냉장·냉동 물류 수송체계인 콜드체인 시스템에 전기트럭을 투입하고 친환경 배송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1t 전기트럭 1대를 SSG닷컴 신선상품 배송차량으로 시범 투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3개월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운행을 한 뒤 배송 수행능력을 점검·보완해 내년부터 차량 투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된 친환경 전기배송차는 1시간 급속 충전에 약 150㎞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와 냉장·냉동칸의 전기 배터리를 분리해 주행 효율을 높이고 화물칸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단열 성능이 높은 설비를 탑재하고 적정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환경 친화적인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외 전 사업영역에서 친환경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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