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서 일가족 4명 코로나19 확진…방역 비상

경남 창원에서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경남도는 창원에 사는 40대 여성(경남 384번), 40대 남성(385번), 10대 여성(386번), 80대 여성(387번)이 확진됐다고 15일 밝혔다.

384번과 385번은 부부이고, 386번은 딸로 자녀 2명 중 한명이며 나머지 자녀는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고, 387번은 384번의 어머니다.

이들 가족은 384번이 지난 13일 첫 증상 후 14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검사에서 4명 중 3명이 1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384번이 창원시의 한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실을 파악, 원생 74명과 교사와 직원 8명 등 82명에 대해 긴급 방역과 역학조사를 벌였다.

당국은 우선 61명에 대한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으며 나머지 21명에 대한 추가 검사와 함께 384번의 감염경로와 접촉자, 동선을 파악 중이다.

384번은 지난 11일 교회 예배에 참석 했던 것으로 파악, 확인 결과 이 교회는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함께 예배를 본 29명에 대해 검사진행을 한다는 계획이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384번의 접촉자는 가족 4명을 포함해 모두 39명이며 동선노출자는 7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384번과 부부사이로 창원의 한 기업에 근무하는 385번에 대한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와 함께 중학교에 재학 중인 딸인 386이 지난 13일까지 등교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 도 교육청과 학교에 선별진료소 설치와 검사를 진행 후 16일 등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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