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웹툰의 인기는 크게 올라가고 있다. 네이버 웹툰과 카카오 페이지 양대 대형 플랫폼은 한국은 물론 일본, 미국 등 글로벌하게 웹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웹툰 작가의 수요는 확대되었지만, 작가 양성 시스템은 획기적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다. 서울웹툰아카데미(swa)는 웹툰 작가와 교육 전문가들이 설립한 대안교육기관으로 변화한 시대에 적합한 대면형 멘토링 교육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서울웹툰아카데미의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실기 및 포트폴리오 전형이 11월 23일부터 모집중에 있다.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산업계도 있지만, 비대면 기반 콘텐츠 산업의 대표주자인 웹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20년 5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2021년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의 시가총액은 무려 4조 6천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인력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현장 친화적인 웹툰 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현장 친화적인 웹툰 교육의 모델로 일대일 멘토링 교육, 프로젝트를 통한 문제를 해결하는 PBL(Project based learning, Problem based learning) 그리고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커리큘러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을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불가능하고, 체계적인 교육 일정의 소화가 어려워진 정규교육기관은 현장 친화적인 웹툰 교육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줌이나 팀즈와 같은 온라인 회상 회의 시스템을 임시로 적용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무래도 대면교육처럼 직접적인 문제 해결에 도달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제도권 웹툰 교육이 비대면 교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비해 대안웹툰교육기관으로 2020년에 설립된 서울웹툰아카데미(이사장 박인하)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들의 일대일 대면 멘토링 교육과 차별화된 테크니컬 교육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웹툰아카데미는 1년 3학기 총 2년 6학기로 운영하는 전문 아카데미로 현역 작가와 대학 교수들이 힘을 합쳐 웹툰 교육만을 위해 서울 성수동에 설립한 대안교육기관이다.
학생 개인별 수준과 목표에 맞춘 멘토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울웹툰아카데미는 2020년에도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소규모 반으로 편성된 프로젝트 수업과 테크니컬 수업을 대면교육으로 실시해 안전하게 2개 학기를 끝마치고 11월 16일 3학기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웹툰아카데미는 3학기에 네이버웹툰에 ‘언터처블’,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를 연재한 맛스타 멘토, JQ코믹스 대표로 네이버웹툰에 ‘얌전한 사이’, ‘여름은 뜨겁다’를 연재 중인 이종규 멘토가 프로젝트 멘토로 새롭게 합류해 일대일 멘토링 교육의 현장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서울웹툰아카데미의 프로젝트 수업은 학생들이 멘토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프로젝트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진행해 가며 발견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멘토의 다양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어 단기간에 작가적 역량이 성장되고 있다. 이러한 대안교육의 결과로 1기생인 재학생들 중 네이버웹툰 ‘단편.zip’ 연재확정, 만화경 단편 연재 확정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만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사)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인하 이사장은 “멘토링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 그리고 자기주도학습은 빠른 속도의 성장을 끌어내고 있다. 3학기에는 만화경에 연재할 주제 단편을 연재할 프로젝트 수업을 비롯해 1, 2학기의 경험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WA서울웹툰아카데미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021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서울웹툰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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