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0 MTV 유럽 뮤직 어워즈(Eroupe Music Awards·이하 EMA)’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8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베스트 송(Best Song)’, ‘베스트 그룹(Best Group)’, ‘비기스트 팬(Biggest Fans)’,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Best Virtual Live)’ 4개 부문에서 수상자로 호명됐다. 2018년(베스트 그룹, 비기스트 팬)과 2019년(베스트 그룹, 비기스트 팬, 베스트 라이브)에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수상으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선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로 주요 시상 부문 중 하나인 ‘베스트 송’을 첫 수상했다. 두아 리파, 레이디 가가, 위켄드, 다베이비 등 유명 해외 가수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가 ‘베스트 송’을 받았다”며 “어려운 시기에 팬 분들과 함께 이 노래를 즐기고 싶었던 만큼 정말 뜻깊은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4일 열린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도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지난 8월 30일 열린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선 베스트 팝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선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멤버들이 콘셉트와 구성, 뮤직비디오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한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발매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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