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국립 부경대학교의 제7대 총장에 장영수 해양수산경영학과 교수(55·사진)가 임명됐다.교육부는 국립대학 총장 임명 절차를 거쳐 장영수 교수를 부경대 제7대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그의 임기는 이날부터 4년간이다.
신임 장영수 총장은 이날 오전 충렬사를 참배한 뒤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장 총장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과 연구, 사회봉사의 새로운 비전을 열어 국립대학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혁신 창학, 힘찬 도약’을 기치로 대학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장 총장은 “부산 최초의 대학으로 출발한 부경대는 지금까지 남다른 도전과 열정으로 오늘날 국립대 발전의 창의적 모델로 성장했다”면서 “그 응축된 에너지에 ‘제2의 창학’이라는 비장한 각오와 혁신 노력을 더 해서 대학을 새롭게 비상(飛翔)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대학 발전을 위해 미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적 융‧복합 교육,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지원과 복지, 대학 자율성 강화를 위한 행정 규제 최소화, 재정 자립도 강화를 위한 수익형 캠퍼스 구축 등 4대 혁신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 총장은 부경대가 모교다. 지난 1988년 부경대의 전신인 부산수산대학 수산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동경해양대학 대학원 수산학 박사학위(1994년)를 받았다. 1995년부터 부경대 해양수산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수산과학대학장, 대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농어업분과위원회 위원,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한편 장 총장은 지난 7월 15일 시행한 부경대학교 제7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결선투표에서 1위로 당선됐다. 취임식 행사는 오는 다음 달 17일 부경대 대학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