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건 당국이 이미 지난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업무를 지휘하는 정중웨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과학기술발전센터 주임은 지난 22일 관영 CC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을과 겨울철의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용 범위를 적절히 확대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 의료진과 식품 시장, 운송, 서비스 분야 종사자 등 특정 그룹의 면역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가이드라인을 승인했고, 이후 지난달 22일부터 이 백신이 사용됐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백신이 공공보건 상품으로 비용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곤충 세포 안에서 배양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도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쓰촨대학화시병원이 개발한 이 백신은 대규모 생산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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