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26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만7296명 늘어 49만40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4일 1만5968명, 25일 1만6922명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발병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26일 6535명이었던 확진자 수는 한 달 만에 2.5배 가량 불어났다. 누적 확진자 수도 14만5380명에서 5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407명 증가해 누적 1만5301명이 됐다.
인도에서는 두 달 넘게 발동한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국제선 운항, 학교, 수영장, 극장, 집중 감염 지역 등 일부만 빼고는 일상 대부분이 이전과 같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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