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은 20대 여배우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회사를 운영하는 A씨(57)는 지난해 10월 사기,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입건돼 올해 초 서울동부지검으로 송치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이사였던 고소인 이모씨는 2018년 A씨가 본인이 소유한 주식회사를 토목회사로 키워주겠다며 법인통장, 법인 인감카드, 개인인감도장, 인감증명서 등을 요구해 그해 4월 자신과 아내의 개인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를 넘겼는데 그해 12월 A씨가 이씨 소유의 회사 주식을 임의로 처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이씨는 대주주에서 10% 주주를 보유한 소주주가 됐고, 이씨의 아내도 주식 50%를 보유한 대주주에서 현재는 주주 지위가 상실됐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A씨는 또 지난해 8월 이씨의 승낙없이 직인을 날인해 허위로 2억6000만원짜리의 차용증을 만들었고, 이씨의 회사 법인통장과 도장을 이용해 회사 자금 9000여만원을 유용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한편 A씨의 딸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다수의 연기상 수상경력이 있는 배우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8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