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마스크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관련 설비를 개선해 마스크 생산을 하루 130만장 늘리도록 도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지난달 초 마스크 제조장비·공정 전문가와 관련 단체 5개를 중심으로 마스크 기술지원단을 구성하고 마스크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공급업체 매칭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10일 기준 9개 기업에서 11개 장비의 고장 수리를 완료하고 매일 마스크 30만6000장을 증산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기술지원단 컨설팅에 따라 부품 수리 및 제작을 진행한 것은 7건으로, 마스크 증산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마스크 생산 확대를 위해 부직포와 마스크 제조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마스크 제조공정 효율 향상 지원사업’을 예비비 사업으로 시행했다.
일반 부직포용 설비의 마스크용 멜트블로운(MB) 부직포용 설비 전환, MB 부직포 노후 설비 개선, 마스크 자동포장설비 등의 설치가 주된 지원 사항이다.
현재까지 총 44개 업체에 70억원의 예산 지원을 마쳤고 이달 말까지 매일 MB 부직포 4.5t, 마스크 99만장의 증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산업부는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스크 생산장비 수리비를 일부 지원하고 필요하면 마스크 효율 향상 사업비를 확충하는 등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명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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