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재확진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30대 여성 환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고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울산에서 두 번째 재확진 사례다. 이 여성은 현재 별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3월 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으며 같은 달 23일 퇴원했다. 지난 10일 자가용을 이용해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다시 검사받으러 갔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여성의 이동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경남에서도 첫 재확진 사례가 나왔다. 도내 15번째 확진자(26·여·김해)다. 이 여성은 지난 2월 23일 부산온천교회 관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고 지난달 25일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김해시의 퇴원자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 여성 역시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재확진 사례는 90건이 넘었다. 방역당국은 완치 후 재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90여명에 대해 바이러스 분리배양, 혈액항체 검사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했다가도 다시 증식하는 등 재활성화되는 특성이 있는지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는 재확진에 따른 재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완치 후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300여명에 대해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울산=최일영 조원일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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