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배달앱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이 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시가 운영 중인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 가입자 수는 전날 기준 3만1478명으로, 하루 만에 7929명 늘어났다.
평소 민간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이 중개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이 커지자 공공 배달앱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 명수’는 민간 배달앱과 달리 소상공인들이 중개 수수료와 광고료를 낼 필요가 없다. 군산시가 앱 개발비와 운영비 전부를 부담하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이를 통해 업소당 월 평균 25만원 이상 아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8%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군산시에 도움을 청해온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10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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