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은 20일 수간호사(52·분당구 구미동) 1명과 간호조무사(36·경기 광주시 쌍령동) 1명 등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간호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에 근무했으며 지난 7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였다.
간호조무사는 81병동과 붙은 82병동에서 일했으며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81병동 의료진, 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 내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8명(의사 3명, 간호사 11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4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에는 이영상 병원장과 사태 수습을 위해 분당제생병원 상황실에서 근무한 경기도 역학조사관 1명, 성남시 분당구보건소 팀장 1명도 포함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파악한 병원 외 확진자 5명까지 더하면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43명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