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테크스타트업으로 조명받는 ‘한국시니어연구소’(대표 이진열)가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탈 스프링캠프와 초기기업 투자전문 벤처캐피탈본엔젤스로부터 약 4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국내에 몇 안 되는 실버테크 기업이다. ‘실버테크’란 ‘은’을 뜻하는 영어 ‘Silver’와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로 노인들의 생활 편의를 높여주는 과학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을 의미한다. 은백색 머리의 노인을 실버로 은유적으로 부르기 시작한 데서 유래했다.
실버테크 기업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서울 및 경기도 지역을 대상으로 직영 요양기관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 및 제품유통을 진행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스프링캠프 손균우 심사역은 “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다. 가파른 성장이 예측되는 시니어 시장에서 경험과 기술력, 실행력을 가진 팀이 뛰어들었기에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직영 요양기관을 빠르게 확장하는 동시에 요양기관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한국 시장을 선도하는 실버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25년부터 인구의 1/4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아직 관련 산업에 대한 발전이 더딘 형국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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