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는 19일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New Start 2020 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하고 도시공간구조를 3권역 5생활권으로 나누어 지역적 특성을 살려 나가는 방향으로 균형발전을 추진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항 전체를 원도심권역, 남부권역, 북부권역으로 나누고 중심생활권, 혁신생활권, 블루생활권, 융합생활권, 그린생활권을 설정해 도시개발과 친환경 녹색·해양·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발전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중심생활권은 중앙·죽도·상대·해도·환여 등 12개 동지역으로 구도심에 대한 도시재생사업과 첨단해양산업 R&D센터조성을 추진한다.
포항해상케이블카,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영일만관광특구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혁신생활권은 오천·제철·청림·연일·대송 등 철강산업단지와 쓰레기매립장 인접지역으로 주변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주민편의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호동1매립장 사용종료에 대비한 주민웰빙타운 조성, 해병대 사격장 이전부지 활용(마린랜드), 철강공단 미세먼지·악취 등 환경오염 저감 사업,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 형산강 수변 친수레저파크 조성, 친환경 생태테마랜드 조성 등이 주요사업이다.
블루생활권은 구룡포·장기·동해·호미곶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 활성화와 블루밸리 국가산단의 기업유치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흥해읍과 장량동은 융합생활권으로 설정하고 흥해 스마트 특별 도시재생사업 지속 추진, 흥해 복합커뮤니티센터건립,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영일만3산업단지 로봇융합클러스터 조성, 국제여객부두건설, 국제여객터미널 조성에 나선다.
그린생활권은 신광·청하·송라·죽장·기계·기북지역으로 농촌중심지활성화와 도시 외곽의 주요 산림과 연계한 탐방로, 둘레길, 공원 등 에코힐링관광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다.
이강덕 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시민행복 향상과 포항의 발전을 위해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헌신할 각오”라며 “지역발전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더 큰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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