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관계 기관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
11일 오후 4시 15분쯤 부산 북구 만덕교차로(만덕터널에서 남해고속도로 방향) 내 도로에 가로 5m, 세로 6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경찰은 애초 가로·세로 1m 정도의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현장 확인 결과, 3m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면서 도로 아래에 너비 6m에 달하는 공간을 발견했다.
다행히 싱크홀 발생에 따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북구청,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시청보도탐사팀 등은 주변 도로 1개 차선을 통제한 뒤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임시 복구 중이며 완전히 복구하는 데까지는 3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또 상수도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도로 아래 흙이 쓸려 내려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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