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머문 곳에서 하룻밤’ 초정행궁 완공

Է:2019-12-04 14:23
ϱ
ũ

청주시, 내년 6월 개장


충북 청주시는 세종대왕이 한글창제 마무리 및 안질치료를 위해 행궁(行宮)을 짓고 초정에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둔 초정행궁 조성 사업을 완공했다고 4일 밝혔다.

초정행궁은 국비 47억5000만원 등 165억7000만원을 들여 1444년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를 위해 행궁을 짓고 123일간 머물렀던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초정문화공원 3만7651㎡에 조성됐다.

이곳에는 진입(6000㎡), 행궁(9000㎡), 숙박(9800㎡), 공원(1만3000㎡) 등 4개 영역으로 조성된다.

진입 영역은 행궁관리소, 관광안내소와 미술·사진 전시회 등을 할 수 있는 기획관으로 꾸며진다. 행궁 영역에는 편전, 침전, 왕자방, 수라간 등이 들어선다. 세종대왕이 머물렀던 당시의 사료가 부족해 남한산성의 행궁을 모델로 이들 시설을 만들었다.

족욕체험을 할 수 있는 원탕행각, 전통찻집, 초정약수와 세종대왕 행차 기록 등을 전시한 홍보전시관 등도 배치한다. 숙박 영역에는 6∼8명이 숙박할 수 있는 29∼40㎡ 규모의 한옥 12실을 건립한다. 관광객들이 숙박하며 한옥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초정행궁 조감도. 청주시 제공

시는 초정행궁의 운영·관리를 청주시시설관리공단에 맡겨 내년 6월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초정행궁을 중심으로 2021년 마무리하는 초정클러스터 사업, 증평 좌구산과 에듀팜을 잇는 공동이용시설 협약으로 중부권 웰리스 관광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초정행궁이 있던 초정에서 해마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내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초정행궁과 연계해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산업축제로 치러진다.

시 관계자는 “초정행궁은 한옥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중부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침체된 초정지역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