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앞으로 다가올 강호축 시대에 대비해 충북 100년 번영의 기틀을 완벽하게 다져 나갈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시종(사진) 충북지사는 2일 제377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일등 경제 충북을 달성해야 하는 숙명적인 과제가 주어졌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 신산업 육성, 투자유치 매진, 강호축 본격 추진, 평생복지 실현,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 도내 균형발전, 청년 투자 등을 내년도 도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바이오산업 원스톱 플랫폼 구축, 태양광·수소에너지융복합 단지 조성,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 청주 하이테크밸리 등 신규 산업단지 조성, 충북선 철도 고속화에 오송·원주 연결선 반영,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지급,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발달장애인에게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비 지원, 충북도자치연수원 제천 이전과 농업기술원 분원 영동 설립, 옥천 도립대 기숙사 신축, 행복결혼공제 대상자 1000명으로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며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에 전력하겠다”며 “제2의 판교밸리 신화를 충북에서 재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지도를 통째로 바꿔놓을 강호축이 본격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며 “강호축 발전계획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오송·원주 연결선이 정부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타 면제, 철도교통관제센터 오송 유치,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로케이 탄생,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도전 선포,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 개최 등을 올해 주요 성과로 꼽았다.
도는 2020년도 당초예산안으로 5조1059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4조5273억원, 특별회계 5786억원이다. 도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6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도의 새해 예산을 확정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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