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방송도 스마트시대…언제 어디서든 가능

Է:2019-11-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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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의 마을회관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해 마을의 소식을 알렸던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마을방송을 청취하기 위해 주민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귀를 기울이거나 창문을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됐다. 무선통신 기술의 발달로 휴대전화 한 통으로도 전국 어디서나 주민들에게 마을 소식을 전할 수 있다. 마을 이장은 농사일을 하다가도 휴대전화를 이용해 방송을 할 수 있다.

충북 청주시는 3억3000만원을 들여 17개 마을 829가구에 마을 무선방송시스템 설치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방송시스템은 집집마다 마을 방송 무선수신기가 별도로 설치돼 거실에서 편하게 방송을 들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잠시 집을 비워 방송을 듣지 못했을 때는 다시 듣기 기능으로 재생해 들을 수 있다.

마을 방송을 위해 마을회관에 직접 찾아가야 했던 불편도 사라졌다. 농사일을 하다가도 스마트폰으로 통화하듯 전화해 언제 어디서나 각종 공지사항을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 방송시스템은 디지털 이동통신 기술인 CDMA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을회관까지 가지 않아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방송이 가능하다. 전화 버튼을 누른 후 방송을 하면 마을에 설치된 스피커와 가정에 설치된 수신기를 통해 음성이 출력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방송이 가능하다.

무선방송시스템 지원 사업은 민간자본보조 지원방식으로 납품업체 선정 관련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고 마을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에서 공개입찰 대행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

시는 입찰대행으로 절감한 3700만원의 예산으로 2개 마을을 추가 선정해 다음 달 중으로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시대에 농촌의 마을방송 풍경도 바뀌고 있다”며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지속해서 마을방송 개선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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