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로 충남도가 협약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
도는 28일 아산시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지역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 추진협의체 출범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10일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설에 10조 원, 기술개발에 3조1000억 원 등 2025년까지 총 13조1000억 원을 신규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충남도의 투자협약 체결액 중 사상 최대 규모다.
도는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고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 지원 사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협의체의 공동위원장은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와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맡았고 산업부와 도, 천안·아산시 관계 국·과장, 디스플레이 협약·협력기업 대표자 등 총 22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일정 점검과 추진상황을 협의하는 동시에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 삼성의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 활력 요소로 자리잡도록 상생협력 모델 발굴도 함께 협의한다.
회의는 분기별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포함해 현안이 발생할 경우 수시로 개최한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삼성의 투자가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충남의 대표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의 위상이 계속 유지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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