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가 윈터리그를 시작한다.
질롱 코리아는 21일(한국시간) 오후4시30분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위치한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ABL 개막전을 갖는다. 상대는 시드니 블루삭스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바 있는 앤디 번즈, 알렉스 마에스트리 등이 소속된 팀이다.
이번 시즌부터 질롱 코리아를 맡은 그레엄 로이드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노경은을 선택했다. 로이드 감독은 “노경은은 노련하고 구위가 좋다”며 “중요한 개막전이기 때문에 가장 믿을만한 투수를 첫 경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은은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질롱 코리아는 1라운드 4경기에서 노경은-김인범-박주홍-박종무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7승33패로 부진했던 질롱 코리아는 이번 시즌 전원 현역 프로야구 선수로 구성된 팀을 만들었다.
KBO리그에 소속된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SK 와이번스가 총 24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싱글A에서 타격왕을 차지한 최고 유망주 배지환을 질롱 코리아에 보냈다.
질롱 코리아는 이번 시즌 ‘코리안 나이트’ 등 호주 교민들과 함께하는 행사, 연고지인 질롱시티와의 교류 등 다양한 현지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0분에 시작하는 질롱 코리아의 개막전은 스포츠전문채널 MBC스포츠플러스를 포함해 LG유플러스 U+프로야구, 포털사이트 다음, 질롱 코리아 유튜브 공식채널(GK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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