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구 미디어영상 페스티벌’ 열린다

Է:2019-11-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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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영상산업협회 준비위원회’와 ‘영상공작소 하소 주식회사’는 오는 10일과 12일 대구예술발전소(대구 중구)에서 ‘제1회 대구 미디어영상 페스티벌’(사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도시·산업의 규모에 비해 낮은 지역 영상산업의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공작소 하소 주식회사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하던 중 수도권과 비교되는 지역 영상산업의 현실을 보고 대안을 공유하기 위해 지역 영상업체들과 모임을 갖기 시작했다.

모임을 통해 의견을 모은 결과 부산은 영상과 영화산업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발달한 데 비해 대구는 영상산업이 국지적으로 자생하는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이에 대한 육성이나 지원 대책은 거의 없다는 것에 놀랐다. 영상을 제작하고자 하는 인재는 서울이나 타 지역으로 대부분 유출되고 외부의 영상 제작 시스템이 지역에 들어와도 일회성에 그쳐 노하우 축적이 안 되는 등 기술적으로도 많이 미흡하는 것도 문제로 꼽혔다.

이에 지역 영상 제작인들은 지역의 영상산업을 널리 알리고 문제점들을 공유하기 위해 협회를 조직하고 행사를 기획하기로 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영상산업포럼’ ‘사전행사’ ‘전시회’ ‘상영회’로 나눠 치러진다. 영상산업포럼은 지역의 영상산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 육성, 지원 등 대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초청 전문가로는 대구MBC의 송영진 차장이 참여하고 지역의 영상업체 10개 업체의 대표들이 모여 함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사전행사는 댄스팀 ‘스페이스’, 포크밴드 ‘오늘하루’, 영상밴드 ‘두고온’이 맡는다. 영상밴드 두고온은 공연과 영상을 함께 무대에서 연출하는 영상 밴드로 지난 3월 밴드영상극을 제작·상연한바 있다. ‘스페이스’의 리더이기도 한 이주희 감독의 단편영화 ‘현충로’도 이날 함께 상영된다.

전시회는 지역 영상업체를 소개하는 자리로 업체들이 영상제작물이나 장비를 전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상영회에서는 각 영상업체가 제작한 순수 창작물에서부터 뮤직비디오, 웹 예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상과 영화들이 상영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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