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침입해 흉기로 여성 위협한 복면 괴한은 이웃(종합)

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에 복면을 착용한 3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여성을 위협하다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이웃에 사는 A씨(34)를 붙잡았다.

7일 오후 5시20분쯤 나주혁신도시 한 아파트에 복면을 쓴 A씨가 B씨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 복면을 쓰고 미리 침입해 있었다.

A씨는 B씨가 들어오자 흉기를 들고 휘두르며 위협했다. 하지만 B씨가 비명을 지르고 저항하자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A씨는 B씨의 아파트 현관 출입문이 고장 나 열려 있는 것을 미리 알고 침입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전 B씨에 대한 성폭력 등 범행을 하기 위해 복면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B씨는 상해를 입지 않았으며, 귀중품이나 현금도 빼앗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하는 대로 특수협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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