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산단서 30대 외국인 노동자, 작업 중 8m 아래 추락·숨져

전남 목포 한 산단의 공장 지붕위에서 작업하던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8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29일 오후 2시42분쯤 목포시 대양산단 내 신축 공장건물 지붕위에서 작업 중이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A씨(38)가 8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지붕 위에서는 A씨 등 외국인 노동자 4명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건물과 건물 사이 빈틈을 미처 보지 못하고 발을 헛디뎌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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