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에서 생산된 조개젓에서 처음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국 조개젓 제조업소 수거검사’ 결과, 도내 업체가 만든 조개젓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A형 간염 바이러스 검출 업체에서 보관 중이던 조개젓을 전량 봉인 조치했으며 향후 소각 폐기키로 했다.
조개젓 유통 경로 파악에 나선 도는 해당 업체 및 종사자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재래시장 등 즉석판매·제조업체가 판매하는 제품도 수거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업체의 완제품 조개젓은 영업자가 공인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은 경우에만 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검사명령’을 시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당분간 조개젓 섭취를 자제하고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며 “예방을 위해서 화장실 이용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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