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을 저주하는 ‘저주인형’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한 네티즌은 트위터 계정에 “빨간글씨 윤석엿 효과 있나 봐! 저주 인형 하나 맞춰야 할 듯~”이라는 글과 함께 짚으로 만든 인형 사진을 올렸다. 짚 인형에는 한문으로 ‘死亡(사망)’이라고 쓴 부적이 붙어있고 사지에는 바늘이 꽂혀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웬만하면 안 하려 했는데 도저히 못 참겠다”며 붉은 글씨로 ‘윤석열 검찰총장’이라고 쓴 종이 옆에 전신에 압정이 꽂힌 인형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사람을 저주하면 (무덤) 구멍이 두 개’ 생긴다는, 남을 저주하면 그 업이 자신에게도 돌아온다는 일본의 옛말이 있어서 그간 참았는데, 조국 가족을 철저히 괴롭히는 윤석열 검찰의 행태에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음”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이 네티즌은 “너무 흉측한 짓이라 하지 말라, 조중동에 보도되면 역풍 분다는 취지의 의견을 주신 분이 계시는데, 옳으신 말씀이고 송구스럽습니다”라면서도 “윤석열 검찰의 행태가 도를 넘었고 조국 가족분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생각하면 언감생심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

저주인형은 누군가를 저주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지는 주술적 인형이다. 저주하고자 하는 대상을 표상하는 인형을 뾰족한 바늘이나 침, 압정 등으로 찌르거나 인형 일부를 잘라내는 등의 행위를 통해 저주 대상에게도 비슷한 고통이 전달되길 기원하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대부분의 네티즌은 “도를 넘었다”며 비판했다. 그러나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다. 일부 네티즌은 저주인형 대신 붉은 글씨로 윤 총장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쓰는 방식으로 ‘저주 행렬’에 동참하기도 했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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