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과 멋, 흥겨움이 가득한 강원도의 가을 축제로 놀러 오세요.”
향긋한 명품 송이를 맛볼 수 있는 양양송이축제가 26일 막을 올렸다. ‘최고의 선물 양양 송이! 황금빛 힐링 속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양양군 남대천 둔치 행사장과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양양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송이보물찾기와 표고버섯 따기 체험, 문화예술공연 등 40여개 단위행사가 진행된다.
대표 체험 행사인 송이보물찾기는 사전 예약을 통해 300명이 신청을 마무리했다.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서 숨겨진 송이를 찾는 행사다. 사전 예약을 놓친 관광객은 축제 당일 행사장을 찾아 현장 신청을 하면 된다. 야간 공연, 송이쉼터, 포토월 설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부스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해 관광객이 축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7~29일 횡성군 안흥찐빵마을 일원에선 제13회 안흥찐빵축제가 열린다. 안흥면에서 생산된 팥으로 만든 전국 명물 안흥찐빵을 주제로 찐빵 시식행사, 도깨비트레킹, 삼굿체험, 지역특산물나눔행사 등 30여개의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안흥찐빵을 구매하는 관광객에게는 즉석 복권을 증정해 황금 반지와 횡성 팥 캐릭터 인형, 어사진미 등을 선물로 줘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 기간 미스트롯 출연자 김나희, 공소원을 비롯해 가수 김현정, 허민영, 히든싱어 출연진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27일 정선에선 민둥산억새꽃축제가 막을 올린다.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의 한 곳으로 민둥산은 매년 이맘때면 해발 1119m 정상부터 8부 능선까지 66만㎡가 은빛 억새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11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등반대회를 비롯해 산상 엽서 보내기,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떡메치기, 감자전 부쳐 먹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민둥산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는 모두 4개 코스로 남면 증산초교를 출발해 쉼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2㎞(1시간30분 소요) 코스와 능전마을을 출발해 발구덕을 지나 정상까지 오르는 3.3㎞(1시간20분 소요), 삼내약수~삼거리~정상까지 3.5㎞(2시간 소요),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에 이르는 7.1㎞(6시간30분 소요) 코스로 이뤄져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억새꽃이 연출하는 은빛과 황금 물결의 황홀한 장관을 보기 위해 매년 30만여명이 찾고 있다”며 “많은 여행객이 힐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5회째를 맞는 횡성한우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횡성군 섬강둔치와 횡성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백미는 총연장 150m 길이의 ‘횡성한우구이터’다. 구이터는 별도의 상차림 비용을 폐지해 관광객의 부담을 줄였다. 방문객은 별도의 부담 없이 양념과 채소만 구매하면 된다. 구이터 현장에서 판매되는 고기는 횡성지역 축산농가의 한우를 시중가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축제장엔 횡성한우 난장 퍼레이드, 횡성한우 쇠고기면 시식행사, EDM 파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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