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국당은 ‘보이콧 전문 정당’… 민생마저 보이콧”

Է:2019-09-17 14:37
:2019-09-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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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단식은 약자들 최후의 투쟁 방법” 황교안 삭발 비판도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정기국회 일정을 연기한 자유한국당을 “보이콧 전문 정당”이라면서 “제1야당의 지위를 스스로 버렸다”고 비판했다.

17일 오전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는 심상정 대표(중)와 이정미 전 대표(좌), 윤소하 원내대표(우). 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20대 국회 들어 19번째 보이콧”이라며 “110석을 가진 제1야당이 할 수 있는 일이 걸핏하면 국회 문을 걸어 잠그는 것밖에 없다면 제1야당 지위를 스스로 버린 것”이라고 한국당을 질타했다.

전날인 16일 삭발투쟁을 감행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두고선 “삭발과 단식은 약자들이 자신의 삶을 지키고 신념을 표현하는 최후의 투쟁 방법”이라며 “국민이 준 제1야당의 막강한 권력과 수많은 정치적 수단을 외면한 채 삭발 투쟁을 하며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또 “조 장관 퇴진이든 정권 타도이든 최소한의 국회의 책임마저 내버려 둔다면 어떤 투쟁도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머리를 깎든, 단식하든 그것은 한국당의 자유지만 국회까지 볼모로 잡을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 장관 검찰 조사는) 지켜보되 국회는 민생을 챙기라는 추석 민심을 실행하는 것이 일차적 의무”라면서 “지금 20대 국회 막바지에 잠자고 있는 법안이 1만4000건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삭발을 할 정도의 결기를 국회정상화와 민생을 돌보는 역할로 돌리길 촉구한다”며 “민생마저 보이콧하는 ‘보이콧 전문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박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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